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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옥중화’ 15회에서는 명종이 수렴청정을 하고 있는 어머니 문정왕후(김미숙)에게 “이 나라의 임금은 소자이옵니다”라며 반기를 든 바 있다. 이에 정국에 파란을 몰고 올 명종과 문정왕후의 권력다툼이 극을 팽팽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옥중화’ 측은 24일 극 중 명종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서하준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서하준은 의관을 정제한 채 궁궐을 거닐고 있다. 빨간 곤룡포와 익선관이 그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감탄을 자아낸다. 그는 뒷짐을 지고 근엄한 표정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묵직하고 늠름한 자태가 임금 그 자체다.
또 다른 사진 속 서하준은 용상에 앉아있다. 그는 입술에 슬며시 손을 갖다댄채 무언가를 고뇌한다. 마치 숨 쉬는 것조차 잊어버린 듯 골똘히 생각에 잠긴 서하준의 모습에서 진중한 매력마저 배어나온다. 이내 그는 결심에 이른 듯 흔들림없는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결의에 차 이글거리는 서하준의 눈빛이 카리스마 넘치는 국왕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옥중화’의 한 관계자는 “지난 15회에 첫 등장한 명종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금주 방송에서는 명종이 문정왕후로부터 정국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그로인해 극적 긴장감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옥중화’는 오는 25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김종학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