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북’ 관객 사로잡은 명장면&명대사 셋

입력 2016-06-28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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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영화 ‘정글북’이 관객들을 사로잡은 명장면&명대사 BEST 3를 공개했다.

‘정글북’은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고, 그를 지켜줘 온 정글 속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글리의 위대한 모험을 담은 이야기.

정글을 떠나 위대한 여정을 시작한 ‘모글리’는 위기의 순간에 자신을 구해준 ‘발루’와 둘도 없는 단짝이 되고, 그와 행복한 순간들을 보낸다. 정글의 법칙을 엄격히 지키는 늑대들 사이에서 정해진 규칙만을 따라 온 ‘모글리’에게 자유로운 사상과 영혼을 가진 ‘발루’는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해준다.

‘모글리’와 ‘발루’는 숲이 우거진 강가에서 함께 물장구를 치며 노래를 부르며 평화로운 날들을 보내다. ‘발루’는 “모두가 욕심을 버리면 모든 것이 즐거워! 걱정과 근심 다 떨쳐 버려!”라고 위로를 하며 ‘모글리’의 지친 마음을 다독여준다. 이때 두 친구가 함께 부르는 곡은 닐 세티와 빌 머레이가 직접 부른 ‘Bare necessities’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마음까지 힐링 시켜주는 흥겨움을 선사하며 첫 번째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두 번째 명장면은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하는 ‘카아’의 첫 등장이다. 정글을 떠나게 된 ‘모글리’는 여정 중 길을 잃고 혼자가 된다. 어두운 숲 속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글리’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매혹적인 ‘카아’로, “두려움을 버리고 이제 나만 믿으렴, 절대 해치지 않아”라는 달콤한 말들로 '모글리'를 유혹하기 시작한다.

특유의 매혹적인 목소리와 최면을 거는 듯한 ‘카아’의 눈빛은 ‘모글리’를 단번에 유혹하고, 한 순간에 그를 조여오기 시작한다. 이 장면은 예고편 공개와 동시에 많은 이들이 기다렸던 장면으로,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스칼렛 요한슨의 매혹적인 목소리는 관객들을 완벽하게 매료시키며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기억에 남고 있다.

마지막 명장면은 정글을 떠난 ‘모글리’가 정글의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쉬어칸’과 대적하는 장면이다. 정글의 무법자 ‘쉬어칸’의 위협으로 정글을 떠나야만 했던 ‘모글리’. 하지만 ‘쉬어칸’이 자신의 가족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돌아가게 된다. 길고 긴 여정 속에서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은 ‘모글리’는 ‘쉬어칸’에게 “나는 모글리고, 정글은 내 집이야!”라는 당찬 모습을 보이며 그와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모글리’는 여정의 끝에서 점차 성장하게 되고, 정글의 일원이 되어 동물들과 함께 ‘쉬어칸’과 대적하는 모습을 통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정글의 유일한 인간 소년 ‘모글리’가 ‘쉬어칸’과 펼치는 선악의 대결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눈을 뗄 수 없는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웃음과 감동 모두를 책임지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명장면&명대사 BEST 3를 공개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정글북’은 폭넓은 관객층의 호평과 함께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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