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회의 개최 美이어 세계2위, 역대 최고 순위

입력 2016-06-28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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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역대 가장 높은 순위인 세계 2위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제회의 개최 통계를 공식발표하는 국제협회연합(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UIA)의 2015년도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한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아시아 순위에서는 그동안 줄곧 1위를 지키던 싱가포르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했다.

국제협회연합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세계에서 총 1만2350건의 국제회의가 열렸는데 이 중 한국은 891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은 2013년 3위(635건), 2014년 4위(636건)를 기록했고, 올해는 2단계 상승한 세계 2위까지 상승했다.

또한 도시별 개최 순위를 보면 서울이 싱가포르(1위, 736건), 브뤼셀(2위, 665건)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역시 지난해 세계 5위에서 2단계 상승한 성적이다. 서울에 이어 부산도 세계 11위(150건)를 기록했다.

국제회의 개최는 세계 각국이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MICE산업의 주요 분야이다. 정부는 1996년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국제회의 개최 지원 서비스 강화, 국제회의 유치 마케팅 및 홍보활동 다각화, 마이스 산업 지역균형 발전 유도, 지역특화 컨벤션 육성 등의 정책을 실시했다.

문체부 이우성 국제관광정책관은 “이제는 마이스 산업의 양적 성장에 더한 질적 성장에 더욱 관심을 두어야 할 시점이며, 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업계 등의 지혜를 모아서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이정표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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