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 강예원의 숨은 그림 찾기

입력 2016-06-28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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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릭’의 소품으로 배우 강예원이 직접 그린 그림이 등장해 화제다.

‘트릭’은 휴먼 다큐 PD ‘석진’과 도준의 아내 ‘영애’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 이 영화에는 영애 역으로 또 한 번의 연기변신을 예고한 배우 강예원이 직접 그린 그림이 영화 속 소품으로 등장한다.

‘영애’와 ‘도준’의 집 거실 곳곳에 걸려 있는 원색의 그림들이 바로 강예원의 작품으로, 높은 수준의 실력이 엿보이는 그림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트릭’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킨다. 평소 그림 작업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녀는 ‘젬마 강예원’이라는 이름으로 수준급의 그림 실력을 자랑, 전시회 개최는 물론 재능 기부 등의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그림 외에도 자신의 작업실에서 가구와 소품 등도 직접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날, 보러와요’의 마지막 씬에 등장한 그림이나 가구들이 그녀가 직접 그리고 제작한 것들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바 있다.

7월 13일 개봉을 앞둔 영화 ‘트릭’에서도 배우 강예원이 직접 그린 그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영화 속 휴먼 다큐멘터리 [병상일기]가 주로 촬영되는 장소이자 도준과 영애의 집 안 곳곳을 장식하는 소품으로 활용된 것. 총 세 점의 그림이 등장,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그녀의 그림을 찾아보는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과거 인터뷰에서 “낯선 공간 안에서 낯익은 물건들이 있는 것들이 연기에도 도움을 준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 만큼 영화 ‘트릭’ 속에 자신의 그림을 등장시킨 것은 영애 역으로 몰입하려고 했던 배우 강예원의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배우 강예원이 직접 그린 그림 작품이 영화 속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트릭’은 오는 7월 13일, 관객들을 짜릿한 서스펜스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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