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한철우, 알고보니 이경규 생명의 은인…동네 후배의 충성심

입력 2016-06-30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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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한철우가 이경규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회상했다.

2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킹경규와 네 제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이경규, 이윤석, 윤형빈, 유재환, 한철우가 출연해 뛰어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한철우는 “어느 날 (이경규) 얼굴을 봤는데 너무 하얬다. 혈색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 순간 갑자기 쓰러지셨다”며 “‘경규 형님’ 하고 소리 질렀다. 15초 흔드니 깨어나셨다”고 이경규가 쓰러진 다급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한철우는 “바로 응급실로 갔다. 도착하자 마자 종이를 받았다. 환자 이름에 이경규라고 적었다. 보호자란에 어쩔 수 없이 내 이름을 넣었다. 환자와의 관계에는 동네 후배라고 적었다. 진짜 실화다”고 이경규의 생명을 구한 사연을 전했다.

또 한철우는 “(이경규가) 5일 동안 입원했는데, 5일간 같이 잤다”며 이경규를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이경규는 “한철우가 부산 출신이라, 영화 ‘범죄와의 전쟁’ 당시 최민식 씨 사투리 연기를 도와줬다”면서 “한철우가 조폭7로 나왔는데, 조폭 1, 2, 3, 4, 5, 6은 모두 성공했다. 김성균, 조진웅, 곽도원 등 다 떴다. 한철우는 비련의 주인공”이라고 말해 안타까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라디오스타’ 한철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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