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공포의 도로’서 전도 사고…커브 돌던 크레인, 승용차·트럭 덮쳐

입력 2016-06-30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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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공포의 도로’서 전도사고…커브 돌던 크레인, 승용차·트럭 덮쳐

충북 청주에서 크레인이 승용차와 트럭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8시 10분께 청주시 상당구 명담동의 한 도로에서 우회전 하던 크레인이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반대편에 마주해 오던 아반떼 승용차 1대와 1t 화물차 1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크레인 운전자 임모 씨(38)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임씨는 제동장치 이상으로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크레인이 우회도로를 내려오면서 급커브 중 무게 중심이 쏠려 전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9년 개통된 이 도로는 언덕에 급경사가 심해 차량이 내려오면서 우회전하다 전도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공포의 도로’로 불리기도 한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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