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진짜사나이’, 남녀동반 입대 추진 중

입력 2016-07-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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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사진제공|MBC

해군 특집편 준비하며 女스타 접촉

MBC ‘일밤-진짜사나이’가 낮아진 관심도를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진짜사나이’ 제작진은 2013년 10월(시즌1)과 2015년 6월(시즌2) SSU(해난구조대)에 이어 또 다시 해군 특집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녀 동반 입대를 기획하며 일부 여성스타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앞서 방송한 해군 특집에는 모두 남성 스타들이 출연했다. 뜨거운 전우애와 물 공포증을 이겨내고 도전하는 모습으로 출연자들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또 웃음도 빼놓지 않으며 전 세대 시청자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힘입어 시청률도 크게 들쭉날쭉하지 않고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해왔다. 2013년 4월 방송을 시작하고 6개월 만에 자리를 잡으면서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시즌2부터는 화제성을 통한 새로운 시청자를 모으는 것보다 고정층을 유지해온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군대라는 특수하고도 제한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담아내면서 신선함을 지켜내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여성스타의 동반 입대도 그런 상황에서 나온 또 다른 기획인 셈이다. 하지만 제작진은 아직 조심스런 입장이다. 연출자 김민종 PD는 “기본적으로 남성 스타 출연을 우선시하고 있다. 여성 동반 입대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하게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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