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함틋’ 김우빈♥수지, 10년을 돌고돌아 만났다

입력 2016-07-0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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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함틋’ 김우빈♥수지, 10년을 돌고돌아 만났다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수지가 10년만에 재회했다.

7일 '함부로 애틋하게' 2회는 신준영(김우빈)과 노을(배수지)의 2006년 고등학생 시절 이야기로 꾸며졌다.

잘난 외모에 검사를 꿈꿀 정도로 공부도 잘하는 학생인 신준영은 교내에서 인기가 많다. 엔터기획사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기도 한다. 공부를 마치고 교실에서 나온 신준영에게 노을은 "저기요, 왜 쌩까요. 잠깐 만나달라고 쪽지를 7통이나 보냈는데.."라고 말했고 신준영은 "그쪽 내 스타일 아니야"라고 답했다. 이에 노을은 "나리가 그쪽 때문에 밥을 안 먹는다. 죽는다더라. 나리 죽으면 너 나한테 죽어"라고 신준영에게 차인 친구를 걱정했다. 신준영은 노을의 이마에 손을 가져다대며 "너 많이 아픈가보다. 신종 알바냐"라고 매몰차게 말했다.

이어 신준영은 노을에게 "네가 날 꼬셔봐. 죽을 거처럼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데 내가 공부를 하겠냐. 꼬셔봐. 너한테 미쳐서 공부도 못하게. 네 친구는 죽을 만큼은 아니야. 네가 날 못 꼬시면 내가 널 꼬신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신준영은 노을의 학교 앞에까지 찾아와 공개 고백을 해 노을의 절친 나리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신준영과 노을의 사랑은 이뤄지지 못했다. 노을은 아버지(이원종)가 뺑소니 사고를 당하는 현장을 목격했고 노을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는 빚쟁이들에게 쫓겨 도망다녔다. 신준영은 갑자기 사라진 노을을 그리워했고 두 사람은 "아버지 장례식을 대신 마무리해줘서 고맙다"는 전화 통화를 끝으로 이별했다.

이 과정에서 노을의 아버지 뺑소니범이 대권후보의 딸 윤정은(임주은)이고, 신준영의 숨겨진 아버지가 윤정은을 비호한 검사 최현준(유오성)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향후 풀어갈 갈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회는 1회 마지막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톱스타와 다큐PD로 만난 신준영과 노을은 톱스타의 다큐멘터리를 만들겠다는 노을과 이를 극구 거부하는 신준영은 눈발 날리는 겨울 도로 위에서 기싸움을 했고 "너 나 진짜 몰라?"라는 신준영 말에 노을은 "알아, 이 개자식아"라고 응수했다. 정체를 들켜버린 노을은 신준영을 등지고 걸어가다 쓰러졌고 신준영은 "쟤는 절대 나의 노을이 아니야. 나의 노을이여서는 안 돼"라며 첫사랑 노을이를 추억했다.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함부로 애틋하게' 3회는 오는 13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함부로 애틋하게'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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