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주한미군에 사드 배치 최종결정..中외교부 한-미 대사 긴급 초치

입력 2016-07-08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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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사드 배치 가능성을 협의해 온 한미 군 당국이 8일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과 미국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사드를 어디에 배치할지는 최종 준비 중이라고 밝혀서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이며, 한미동맹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대한민국 내 사드 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확인하였으며, 사드 체계의 효용성과 환경, 건강 및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를 양국 국방장관에게 건의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중국이 주중 한국과 미국 대사를 긴급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발표 후 홈페이지에 "강렬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 입장을 담은 '외교부 성명'을 게재했다.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한중 양국은 현재 사드 문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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