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븐틴 “언제 쉬냐고요? 여름에는 더 달려야죠”

입력 2016-07-08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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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디스

그룹 세븐틴이 '또' 컴백했다. 컴백 앞에 의미가 중첩되는 '또'를 덧붙인 이유는 세븐틴은 공백이 없다시피 할 정도로 활동을 이어가는 와중에 컴백이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세븐틴은 4월 25일 첫 정규 앨범 'FIRST LOVE & LETTER'를 발표한 이후 음악방송 활동과 예능 등으로 꾸준히 팬들과 만나왔고, 7월 4일 'Love&Letter Repackage Album'을 발표했다.

이번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세븐틴의 '무(無)공백 활동'은 데뷔한 순간부터 쭉 이어지고 있다. 2015년 5월 29일 데뷔앨범 '17 CARAT'을 발표한 세븐틴은 같은해 9월 10일 두 번째 미니앨범 'BOYS BE'를 발표할 때까지 음악방송은 물론,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또 2015년 12월 24~26일에는 첫 단독콘서트, 2016년 2월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각종 시상식 무대와 멤버별 개인활동 등을 촘촘하게 이어오고 있다.

게다가 이번 리패키지 앨범의 방송 활동 이후에도 이미 '2016 LIKE SEVENTEEN - Shining Diamond' 콘서트가 예정돼 있는 상태다. 그야말로 노래와 무대뿐만 아니라 실제 삶 자체가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세븐틴이라고 할 만하다.

이에 동아닷컴과 만난 세븐틴은 "중간 중간 대표님이 놀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그 덕에 우리끼리 놀러도 많이 가고 바나나보트를 타기도 하고 레포츠를 많이 즐겼다"라고 중간 중간 에너지를 충전할 활력소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육체적으로 힘든 거는 잘 버틸 수 있다. 정신적으로는 우리끼리 뭉쳐서 놀러다니면서 심적으로 힐링을 많이 했다"라고 끊임없는 활동의 비결을 밝혔다.

이번 리패키지 앨범의 신곡 '아주 NICE'는 세븐틴의 이런 주체못할 에너지와 활력을 최대한 담아낸 곡이다.

승관은 "'예쁘다'에서 소년의 청순함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세븐틴의 에너지의 최대치를 보여주려고 했다. 여름이니까 더 달리겠다. 신나게 들어달라"라고 당부했고, 도겸은 "'예쁘다'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군무를 보여주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쿱스는 "이번 활동은 팬들에게 보답하자는 생각으로 나왔다. 팬들과 함께 즐거웠으면 좋겠다. 팬들이 좋아하고 또 반응도 좋아서 기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쉴 새 없는 활동을 이어오는 가운데 세븐틴은 '재미있는 아이돌'이라는 타이틀도 획득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특유의 활기넘치는 모습과 재치넘치는 입담으로 첫 출연만에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마리텔'에서 '토마스 승관'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맹활약을 펼친 승관은 "솔직히 처음에는 (토마스라는 별명이) 내키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제 인정을 해야겠다"라고 심경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후 승관을 이을 닮은 꼴로는 누가 있는지 묻자 세븐틴 멤버들은 "도겸이 조승우를 닮았다" 등의 의견을 내놓다가 일제히 버논에게 시선을 멈추고 "디카프리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당황한 표정을 짓던 버논은 "굉장히 감사하지만 솔직히 부담스럽다. 어릴 때부터 워낙에 좋아하던 배우다"라며 쑥스러워 해 거듭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일상에서도 항상 유쾌하고 기분좋은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세븐틴은 "'마리텔' 이후로 우릴 알아보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다. 또 팬들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세븐틴은 무대를 봐야한다'고 말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빠르게 나오려고 노력한다. 활동을 하는 도중에도 항상 곡 작업도 하고 있고, 지금도 미공개곡도 많다"라고 덧붙여 콘서트 이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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