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지숙, 숨은 재능은 어디까지

입력 2016-07-09 10: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걸그룹 레인보우 지숙. 동아닷컴DB

여성그룹 레인보우 지숙이 숨은 재능을 끊임없이 드러내고 있다.

지숙은 8일 방송 분부터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멤버로 재합류해 사진 실력을 선보인다. 최근 진행된 또 다른 출연자인 한채아의 가상 웨딩화보 촬영에 사진작가로 나섰다.

지숙이 방송을 통해 카메라를 직접 든 모습을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2월 자신이 찍은 사진작품으로 ‘보푸라기’란 제목의 전시회를 개최한 경험은 있지만, 시청자에게는 처음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숙의 사진에 대한 호기심은 어린 시절 가족들의 모습을 필름카메라로 찍어주면서부터 시작됐다. 가수로 활동하면서는 앨범 재킷이나 잡지 표지 등 피사체 역할이 많았지만, 관심은 계속 이어갔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사진작가들에게 조언을 얻고 자문하며 실력을 쌓았다.

지숙은 스포츠동아에 “어릴 때부터 기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카메라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처음에는 전문서적을 통해 독학하다 사진작가들에게 배우러 다녔다”고 밝혔다.

가수가 본업이지만 지숙의 다양한 재능은 이미 유명하다. 한 포털사이트에 개설한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자신의 취미활동을 공개해왔다. 휴대폰 액세서리를 직접 제작하고 셀프 네일아트, 캘리그라피 등 전문가 수준의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요리에도 관심을 보이며 매실, 복분자 진액 만드는 방법까지 소개하며 자신의 전문인 음악이 아닌 분야에서도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축구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진행 중이라 새벽까지 TV를 시청한다. 새롭게 느낀 재미는 축구게임으로 이어졌고, 실력이 여느 남성보다 뛰어나 주변의 놀라움을 사기도 한다는 전언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