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돌아온 유해진, 함께하니 든든한 ‘삼시세끼’

입력 2016-07-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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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돌아온 유해진, 함께하니 든든한 ‘삼시세끼’

배우 유해진이 있어 든든했던 '삼시세끼'였다.

8일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고창편' 2회에선 유해진이 본격적으로 합류한 첫 날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해진은 차승원·손호준은 물론 막내 남주혁과의 케미를 형성했다.

방송은 차승원이 유해진에게 고창하우스를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차승원은 새로운 집 구석구석을 소개하며 바깥양반과 재회한 기쁨을 표현했다. 유해진은 산체의 행방을 물었고 제작진은 닭을, 남주혁은 오리알을 새 식구로 소개했다. 마침 유해진은 마당에 있는 오토바이를 발견했고 "큰 오토바이 면허증을 갖고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해 참바다씨가 아닌 바이커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유해진 특유의 유머감각은 모내기 시작 전에도 발현됐다. 4인방은 키에 맞춰 장화를 신었고 주황색 장화를 리폼하면서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장화를 신은 유해진의 당당한 포즈에 나영석PD는 "섹시 여전사인줄 알았다"고 말했고 유해진은 마당에 있는 오토바이에 기대 섹시한 모습을 연출했다. 그의 곁으로 모여든 차승원, 손호준, 남주혁 역시 포즈를 취했고 제작진은 '삼시세끼 고창편'의 포스터 촬영을 겸으로 진행했다.

충고도 잊지 않았다. 제작진에게 빚을 져가면서까지 생활하는 안사람 차승원에겐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 이혼도장 찍자", 철없는 손호준·남주혁에겐 "돈 무서울 줄 알아야지"라고 가장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줘 훈훈함을 안겼다.

남주혁도 유해진에게 적응해갔다. 특히 적응하기 급급했던 새 멤버 남주혁은 유해진이 합류하면서 의외의 케미를 형성했다. 한창 밭에 물을 주고 있는 유해진에게 "아까 비 많이 왔어요"라고 말하는가하면 일일이 물을 뿌리는 모습을 보고는 "스프링클러 있어요"라고 해 유해진으로부터 "빨리 좀 말해"라는 투정을 들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해진표 아재개그를 선호하는 모습과 모기에게 등을 물린 유해진의 등을 대신 긁어주며 한결 가까워졌다. 그는 유해진 개그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임을 밝혀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해진은 남주혁에게 "네가 사실 제일 힘들 것"이라고 그를 배려했다.

유해진은 다음 날 아침에도 가장 먼저 일어나 만재도에서처럼 마을을 한바퀴 돌며 산책을 했다.

'삼시세끼' 속 유해진의 존재감은 단연 최고다. 완전체 4인방이 된 '삼시세끼 고창편' 세 번째 이야기는 오는 15일 밤 9시 4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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