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 올림픽 득점포 예열

입력 2016-07-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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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 손흥민-황희찬(오른쪽). 스포츠동아DB

나란히 소속팀 프리시즌 경기서 골

와일드카드로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는 손흥민(24·토트넘)과 조커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소속팀 프리시즌 경기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둘의 대표팀 합류가 늦어져 고민하던 신태용(46) 감독의 마음을 다소나마 가볍게 해주는 소식이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핫스퍼 웨이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2부리그)와의 연습경기에서 선제골을 뽑았다. 골은 전반 3분 만에 나왔다.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슛한 볼은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팀 내 몇몇 유망주들과 함께 출전한 손흥민은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프리시즌을 소화한 이후에 올림픽팀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이달 말 브라질로 따로 이동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1부 리그에서 활약하는 황희찬도 오스트리아 히파흐 린덴스타디온에서 열린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과의 친선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약스가 주전 골키퍼 야스퍼 실레센 등 주전들을 대거 기용한 경기에서 황희찬은 전반 15분 상대 패스를 차단한 동료의 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켰다. 네덜란드 언론들은 아약스가 FC리퍼링과 경기를 치렀다고 전했다. 황희찬이 잘츠부르크의 위성 구단인 리퍼링 선수들과 함께 경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이달 20일로 예정된 리예파야(라트비아)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2라운드 2차전까지 마치고 브라질로 이동해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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