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삼성 권창훈(오른쪽)은 10일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3개월여 만에 골을 뽑았다.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비운 시간 동안 골을 향한 간절함을 키운 그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기며 반등의 불씨를 되살렸다. 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부상공백 동안 승리 놓친 경기 많아
올림픽 출국전 팀 연승 해결사 다짐
권창훈(22)이 부상을 털고 수원삼성의 해결사로 돌아왔다. 그라운드를 비운 시간만큼 골을 향한 절심함도 커졌다.
권창훈은 10일 홈에서 벌어진 수원FC와의 시즌 2번째 ‘수원더비’에서 결승골을 뽑아 1-0 승리를 이끌었다. 4월 13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 클래식(1부리그) 5라운드 맞대결 이후 근 3개월만의 골이다. 더욱이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끈 승리이기에 더욱 달콤했다. 경기 후 권창훈은 “수원더비에서 골을 넣어 좋다. 운이 좋았다”며 “항상 뛰고 싶은 마음이었다. 부상 때문에 뛰지 못해 안타까웠다. ‘잘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으로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 전념했다”고 되돌아봤다.
권창훈은 3∼5라운드에만 연달아 4골을 터트리며 주전 공격수로서의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5월 29일 포항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뒤 급격히 컨디션이 나빠졌다. 족저근막염까지 겹쳐 회복이 늦어졌고, 결장하거나 후반 교체카드로 겨우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가 부상으로 고전한 동안 팀도 번번이 눈앞의 승리를 놓치며 부침을 겪은 터라 공격 2선의 핵심자원인 그의 마음은 더욱 무거웠다.
18라운드 울산현대전에서 한 달 만에 선발로 복귀한 권창훈은 이어진 수원더비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자처했다. 서정원 감독은 “본인도 뛰고 싶어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통증이 있어 동참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 (권)창훈이의 팀에 대한 애착이 상당히 강하다. 그 덕분에 결승골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림픽대표팀 에이스인 권창훈은 18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한다. 그러나 이에 앞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13일 FA컵 8강전과 17일 클래식 20라운드로 이어지는 성남FC와의 2연전이다. 권창훈은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FA컵에서 올라가야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고, 리그에서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팀에 많은 보탬이 되고 싶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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