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권요안 독주회 ‘음악 속으로’

입력 2016-07-12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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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권요안의 독주회가 7월 16일(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음악 속으로’라는 부제로 관객들을 만날 이번 공연에서는 첼리스트 김영민이 특별출연한다.

러시아의 거대한 스케일에 맞는 대규모 작품으로, 피아노와 첼로가 각기 독자적인 움직임을 갖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작품 19번’을 연주한다.

베토벤의 높은 창작열을 엿볼 수 있는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69번’과 슈만의 위대한 작품이라 일컫는 ‘다비드 동맹 무곡’도 예정되어 있다.

피아니스트 권요안은 미국 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 메네스 음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프랑스 파리 에콜노르말 코르토 음악원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Anne Queffelec과 함께 Stages de Perfectionment 과정을 4년간 수료했으며, 미국 링컨센터 실내악 콩쿨을 통해 전문연주자로 발돋움했다.

다수의 주요 공연장에서 독주 및 앙상블을 연주해온 권요안은 뉴욕 필하모닉,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시카고 심포니,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주요 멤버들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실내악 연주를 가졌다. 카네기홀, 링컨센터, 스타인웨이홀, 컬럼비아대 밀러극장, UN본부 등에서 활약했다.

뉴욕 타임즈, 뉴욕 콘서트 리뷰, 뉴요커 같은 언론으로부터 좋은 비평을 얻기도 한 피아니스트 권요안은 특히 저명한 음악평론가인 해리스 골드슈미스로부터 “섬세함과 깊은 음악성으로 청중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주목해야 할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얻은 바 있다.

최근에는 시카고 WFMT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시리즈 음반에 소개되었으며, 캐나다 밴프 센터에서 2013년 가을 초청연주자로서 세계적인 연주가들과 함께 시리즈에 출연해 연주했다.

The KlaviARTE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을 비롯하여 서울의 주요 공연장에서 다수의 독주, 실내악, 프로젝트 공연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더겐발스의 피아니스트로 의미 있는 창작 프로젝트와 연주를 선보였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영과 포레, 그리그, 브람스 전곡 소나타 시리즈를 개최했다.

올해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두 차례 피아노 독주회와 여름 영산아트홀에서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일신홀에서 더겐발스 공연을 비롯하여 하반기에는 시카고의 아트 인스티튜트 실내악 시리즈 및 캐나다 밴프 센터 등을 비롯한 해외 연주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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