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PHEV, 전기로만 출퇴근 OK

입력 2016-07-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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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12일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2016 워즈오토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독자 개발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1회 충전시 전기만으로 약 44km를 주행할 수 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 기아차 ‘K5’ 스페셜트림 2종·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전기로만 ‘최대 44km’ 주행 가능
정부, 구매 보조금 500만원 지원
스페셜트림 2종 럭셔리 감성 UP

기아차가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강화한 2017년형 K5 스페셜트림 ‘Signature’, ‘GT-Line’과 뛰어난 경제성을 지닌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동시에 출시하며 국산 중형차 시장 방어에 나섰다.


● 스페셜트림 ‘Signature’ ‘GT-Line’

‘Signature’ 트림은 세련된 디자인의 LED헤드램프, 알루미늄 소재 기어 노브 주변부의 콘솔 어퍼 커버, 실내 공간 상단에 기존 준대형 차급에서 볼 수 있던 블랙 스웨이드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차량 후면과 스티어링 휠에는 ‘Signature’ 전용 엠블럼을 부착하고, 가죽시트 앞좌석에도 로고를 넣었다.

‘GT-Line’ 트림은 전용 엠블럼, LED헤드램프, 듀얼머플러와 전륜 레드캘리퍼, 18인치 신규 알로이휠을 통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운전 자세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스포츠 튜블러 가죽시트를 적용했다.


● 신규 변속기·미러링크 등 첨단 신사양

2017 K5의 가장 큰 변화는 변속기의 구동 효율을 개선하고 직결성을 높인 신규 6단 자동변속기 ‘K-Advanced Shift’의 적용이다. 2.0 가솔린, 2.0 LPI 모델에 탑재했다.

‘K-Advanced Shift’는 상시 직결 제어를 통해 기존 변속기 대비 부드러운 가속성능을 구현했고, 정밀 제어를 통해 차량 진동과 소음도 줄였다. 변속기의 변화를 통해 연비도 소폭 향상됐다. 또한 ‘기아 T맵 & 미러링크’를 기아차 최초로 적용했다. 별도의 이용료없이 T맵을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K5 PHEV’

높은 경제성의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선보였다.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전기와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 주행 모드를 통해 배터리 완전 충전시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도시 생활자의 평균 출퇴근 거리가 왕복 30∼40km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평일에는 전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만약 평일 40km의 거리를 전기 주행모드로 출퇴근하고 주말에는 100km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드를 병행해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연간 1만5600km의 거리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6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동일 거리를 동급 가솔린 엔진(연비 12km/l 기준)으로 주행할 경우에는 180만원 정도 비용이 들기 때문에 최대 120만원 상당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하루 1회 충전의 보수적 조건).

배터리를 모두 사용해도 가솔린을 사용해 하이브리드 모드(16.4km/l)만으로 최대 902km까지 주행가능하기 때문에 전기차와 달리 방전의 걱정없이 사용자의 주행 상황에 따라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자동차 구매보조금 50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차량 등록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 감면 받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원(서울 기준)까지 매입 면제받을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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