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과 온주완의 브로맨스가 주목받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는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극 중 단태(남궁민)와 공심(민아)의 로맨스, 준표의 유괴했던 태철(김병옥)의 최후 등에 대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특히 단태와 준수(온주완), 이른 바 ‘단수커플’의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다. 준수는 스타그룹의 상무이자 ‘금수저’였다면, 단태는 변호사이긴 했지만 옥탑방에 방을 얻고 밤에는 대리운전을 뛰어야 할 정도로 ‘흙수저’로 살아왔다. 둘 또한 대리운전이 인연이 되었고, 공교롭게도 계란알러지라는 특이한 공통점을 발견하고는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그런 가운데 단태는 스타그룹의 남 회장(정혜선)의 요청으로 오래전 잃어버린 손자 준표를 찾아나서게 됐고, 이런 사정을 모르던 준수는 단태의 행동에 의심을 가졌다가 어린 준표를 유괴한 사람이 자신의 엄마 태희(견미리)와 외삼촌인 태철임을 알게되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또 공심과 삼각로맨스를 이루기도 했던 둘은 수목원에 남겨졌던 임원배지, 그리고 단태의 아버지가 위독해지는 사건으로 인해 서로를 향한 오해가 커져갔다 그러다 준수는 단태의 DNA검사까지 진행했다. 역에 가방에서 의문의 핸드폰이 울리는 걸 단태에게 들키는 바람에 오해와 더불어 더욱 큰 긴장감이 생기고 말았다.
그러나 지난 18회 방송분에서는 태철의 편에 선 줄 알았던 준수가 진실을 찾으려는 단태의 손을 들어주면서 브로맨스를 회복할 수 있었다. 심지어 더욱 탄탄해졌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그동안 단태와 준수의 브로맨스는 2049여성시청자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졌다”며 “남은 방송분에서는 합작한 둘이 태철의 죄를 물어 처단까지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준수가 단태의 출생비밀의 진실을 알게 될지, 알게 된다면 훈훈한 브로맨스가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