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홈런-2타점’ KC 호스머, ASG 별 중의 별… MVP 선정

입력 2016-07-13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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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호스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동점 홈런과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때린 에릭 호스머(27,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첫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별 중의 별’에 선정됐다.

호스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제87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대표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호스머는 6번, 1루수로 나서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활약.

우선 호스머는 0-1로 뒤진 2회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조니 쿠에토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1점 홈런을 때렸다. 첫 출전한 올스타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린 것.

아메리칸리그는 호스머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살바도르 페레즈의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캔자스시티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이후 호스머는 3-1로 앞선 3회 내셔널리그 구원 호세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를 4-1로 벌렸다.

아메리칸리그는 호스머의 활약으로 4점째를 만들었고, 4회 1실점 이후 5회부터 5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4-2로 승리했다.

경기 후 호스머는 팀 동료 페레즈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겹경사를 누렸다. 캔자스시티 선수로는 1989년 보 잭슨 이후 27년 만이다.

아메리칸리그는 이날 승리로 이번 월드시리즈 홈경기 어드벤테이지를 가져갔다. 아메리칸리그는 최근 4년 연속 올스타전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번 시즌 후반기는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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