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읍시다’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켈로그의 푸드트럭이 서울 영등포 소방서를 찾아 소방대원들에게 아침식사를 전달하고 있다. 아침을 거르는 직장인, 학생들이 늘면서 식품업계에서는 다양한 ‘모닝 이벤트’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켈로그
켈로그 ‘아침을 먹읍시다’ 캠페인
푸드트럭 통해 씨리얼 식사 제공
농심·CU 등도 모닝상품 이벤트
든든한 아침식사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최근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아침 식사를 챙겨먹는 것과 그에 따른 일정한 식사 간격 유지가 현대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 바 있다. 무엇을 먹느냐보다, 얼마나 일정하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간편한 아침식사를 위해 식음료 업계에서 진행중인 ‘모닝 이벤트’를 살펴봤다.
● 게릴라성 ‘모닝 이벤트’ 인기
아침을 거르는 이들은 대부분 직장인 및 학생. 이들은 바쁜 출근, 등교 등으로 집에서 아침을 챙겨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최근 식음료업계는 직장인과 학생이 모이는 곳에 직접 찾아가 자사의 아침식사 대용식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켈로그의 ‘아침을 먹읍시다’ 캠페인은 바쁘게 출근하느라 아침을 거르기 일쑤인 직장인, 정신없이 등교하기 바쁜 학생들, 아침식사 준비로 분주한 주부들이 많은 장소를 ‘켈로그 푸드트럭’이 직접 찾아가 켈로그 ‘리얼 그래놀라’를 아침 식사로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켈로그 푸드트럭’은 현재 서울 영등포 소방서, 강원도 고성 해수욕장, 서울 한영고등학교, 강남 피트니스 클럽,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 충남 공주 이인중학교 등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아침을 거르는 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함과 동시에 건강한 식문화 전파에 힘쓰고 있다.
농심은 지난 14일 출근하는 직장인 1000명에게 콩나물 뚝배기를 나눠주는 ‘아침식사 체험 이벤트’를 성공리에 진행했다. 농심은 자사의 신제품 ‘콩나물 뚝배기’의 출시기념으로 출근길 인파가 모이는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인근에서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이벤트 참가자의 명함을 받아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의 소속 부서에 콩나물 뚝배기 한 박스를 보내주는 ‘오피스 어택’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침 식사를 챙기고 싶지만 가볍게 사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위해 편의점, 외식업계 등은 1+1 및 할인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편의점 CU는 ‘CU에서 아침을!’ 이벤트를 매달 진행하고 있다. 아침식사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매장을 방문한 후 바게트 샌드위치 등 ‘이달의 모닝상품’을 BC카드로 구매시 음료를 제공한다. 이달에는 스파이시 치킨에그, 후라이드 에그샌드 등 샌드위치 3종을 BC카드로 구매하면, 미네랄 워터를 무료로 증정 받을 수 있다.
아르바이트생들 또한 시간과 일에 쫓겨 대부분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간단한 인스턴트 음식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최근 진행되고 있는 알바생들을 위한 ‘모닝 이벤트’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아르바이트 구인 포털 알바천국은 총 1000명의 알바생들에게 아침밥을 배달하는 ‘알바 아침밥’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신청은 31일 마감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