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원티드’ 김아중, 종영위기 ‘쇼’ 살렸다…박해준 죽나 (종합)

입력 2016-07-14 2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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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김아중, 종영위기 ‘쇼’ 살렸다…박해준 죽나

이번 타깃은 박해준이 아닌 경찰청장이었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8회에서는 ‘리얼리티쇼 정혜인의 원티드’가 존폐 위기에 놓인 가운데 여섯 번째 미션을 전달받은 정혜인(김아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UCN의 사장이자 정혜인의 남편 송정호(박해준)는 생방송이 끝나기 전 등장해 방송을 종영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정혜인은 송정호를 따라나가 따귀를 때렸다. 그러자 송정호는 정혜인을 사무실로 끌고 갔다.

정혜인은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송정호는 “‘원티드’ 접는다는 조건으로 투자 제의를 받았다. 중국 자본이야. 경영권도 보장 받았다”고 했다. 결국 돈이 없던 셈.

송정호는 “지금까지는 괜찮았다. 이제 5일 후면 이 방송 끝나잖아. 법적으로도 책임질 일 많아질 거야. 지금이 빠져나가기 적당한 타이밍이다”고 말했다. 이에 정혜인이 “현우(박민수)가 어떻게 되든 아무 상관 없어? 당신이 사람이냐”고 물었다. 송정호는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처음부터 불가능했던 방송, 내가 가능하게 만들어준 건데”라고 했다.

이후 정혜인은 방송팀에게 “이 방송, 어떻게든 할 거야. UCN에서”라며 “제일 뺏기기 싫은 걸 뺏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며 송정호의 약점을 찾아나섰다. 그 과정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한 정혜인은 매니저 권경훈(배유람)에게 연락했다. 송정호에 관한 녹취 파일이나 영상이 필요했던 것.




정혜인은 권경훈을 혼자 몰래 만나 파일을 건네 받았다. 경훈은 혜인을 뒤따라 갔고, 이를 승인(지현우)이 봐 뒤쫓았다. 그러던 중 한 피에로가 나타나 혜인에게 풍선과 아들, 그리고 정호(박해준)와 한 여인이 담긴 사진을 전했다. 이어 여섯 번째 미션이 전달됐다. 송정호의 불륜관계를 확인하고 그가 직접 해명하게 하라는 내용이었다.

그 시각 방송팀은 위기에 처했다. 경찰이 방송팀 모두를 용의 선상에 올려놓은 것. 그 과정에서 책임 프로듀서인 최준구(이문식)와 담당 PD 신동욱(엄태웅)이 경찰의 의심을 받았다. 특히 신동욱의 과도한 방송 집착에 대해 경찰은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어 시작된 생방송 ‘정혜인의 원티드’. 방송은 송정호의 불륜 관계를 언급하는 듯했지만, 방향은 의외의 곳으로 향했다. 경찰청장이었다. 그리고 다시 생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송정호. 그는 김소현과의 관계에 대해 “불륜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존경했던 분의 혼외자라고 밝혔다. 또 송정호는 “페이퍼 컴퍼니 역시 존경하는 분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송정호가 존경하는 이는 경찰청장이었다.

결국 범인이 여섯 번째 미션에서 원했던 진실은 경찰청찰의 몰락이었다. 그리고 등장한 김소현 역시 생방송 출연했고, 송정호의 말은 모두 사실로 밝혀졌다. 그러나 경찰청장은 방송에 나타나 딸을 부인했다.


김소현은 그런 경찰청장의 모습에 눈물을 쏟으며 울분을 터트렸다. 이어 등장한 화면에서 김소현을 설득하는 정혜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전 남편의 형에게 방송을 재개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정혜인은 여섯 번째 미션을 완료했다.

그런 가운데 경찰청장은 송정호를 찾았다. 그리고 들린 의문의 총성. 송정호는 결국 죽게 될까. 또 정혜인의 아들을 유괴한 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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