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무안타’ 강정호, 끊임 없이 고군분투 중”

입력 2016-07-16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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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킹캉'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흔들리고 있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강정호는 상대 선발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더니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를 노리는 과감함을 보였으나 이 역시도 유격수에게 막혔다.

경기 직후 미국 NBC스포츠는 "안타가 없는 강정호는 끊임없이 고군분투 중이다"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올 시즌 강정호는 무릎 부상에서 돌아와 경기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최근 18경기에서 타율 0.143(49타수 7안타)에 그치고 있다"면서 "여기에 그는 최근 성폭행 혐의까지 안고 있는 상황, 그의 상태는 아직 불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이 말인 즉슨 강정호는 최근 불거진 이같은 불미스러운 사건과 더불어 경기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강정호는 현재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무릎 부상에 이어 올 시즌에는 성폭행 혐의 사건이 강정호에게 악재로 다가올 것인가. 앞으로의 향방은 혐의에 대한 정확한 진위 입증이 나오고 나서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정호는 올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4(168타수 41안타) 11홈런 30타점 OPS 0.821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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