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노후 경유차 교체 지원

입력 2016-07-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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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쏘렌토’

기아자동차 ‘쏘렌토’

30만원부터 최대 120만원까지 할인

현대·기아차가 노후 경유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교체 지원에 나선다. 10년 이상 된 경유차량을 폐차한 고객이 신차를 구입하면 차 값을 30만원에서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노후 경유차 신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정부의 ‘10년 이상 노후 경유차량(최초 등록기준) 보유자 신차 구입 개별소비세 70% 감면(최대 100만원 한도) 정책’ 시행 시점에 맞춰 실시하게 될 이번 프로그램은 정부의 미세먼지 문제 해결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하게 됐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노후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의 상당수가 차량을 교체하는 데 차량 가격을 가장 큰 부담으로 느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 차종과 지원 혜택을 넓혔다.

현대자동차는 10년 이상 노후 경유차량 보유 고객이 노후 차량을 폐차 처리한 후에 엑센트, 아반떼, i30, 벨로스터, 쏘나타, i40, 투싼 등의 차량을 구입하면 50만원을, 그랜저, 아슬란, 제네시스(DH), G80, EQ900, 싼타페, 맥스크루즈 차량을 구입하면 70만원을 지원해준다.

기아자동차도 이벤트 대상 고객이 모닝, 레이, 니로 등의 차량 구입시에 30만원을, 프라이드, K3(쿱 포함), K5, 쏘울, 카렌스, 스포티지, 모하비 등의 차량 구입시에 50만원을, K7, K9, 쏘렌토, 카니발 구입시에 70만원의 차 값을 지원해 준다.

아이오닉, 쏘나타, 그랜저, K5, K7 등의 하이브리드 모델(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제외) 구입 시에는 12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스타렉스, 포터, 봉고 등의 소형 상용차량도 프로그램 대상 차종으로 선정하고 100만원을 지원해 생계형 노후 경유차량 보유 고객들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10년 이상 운영하던 경유차량을 폐차한 고객이 현대자동차 그랜저 3.0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모델(3920만원)을 구입하면 정부의 개소세 70% 감면 혜택 143만원에, 신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 금액 70만원을 더해 총 213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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