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의 9회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주요 장면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앞서 홍지홍(김래원)과 유혜정(박신혜), 정윤도(윤균상), 진서우(이성경)의 불붙은 사각관계가 전파를 타면서 극 중 러브라인의 향방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들의 러브라인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스틸 컷이 공개됐다. 사진 속 윤균상과 이성경은 냉랭함이 감도는 분위기 속에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 앞서 예고편에서 진서우는 정윤도의 뺨을 세차게 때리며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정윤도를 향해 미움과 원망이 가득한 눈빛을 보내는 진서우와 화가 난 듯 보이는 정윤도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그러나 다른 사진에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진서우가 눈물짓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평소 사이가 좋은 두 사람은 촬영 당시 몇 번의 리허설을 거쳐 때리고 맞는 장면에서도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이성경은 맞는 윤균상을 배려해 실감나는 연기로 NG없이 촬영을 진행했다. 윤균상 역시 때리는 이성경이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두 사람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 18일 밤 10시 9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