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사전 징계 없다… 신중한 입장 고수

입력 2016-07-18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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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성폭행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수뇌부는 강정호에게 사전 징계를 내릴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18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에 대한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시카고 경찰은 그들의 절차에 따라 일을 처리할 것이고,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피츠버그 역시 이에 따라 일 처리를 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는 시카고 경찰의 조치가 내려지기 전에는 신중한 입장을 표하겠다는 것. 강정호의 사전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나 다름없다.

실제로 피츠버그는 지난 6일 강정호의 성폭행 의혹에 관한 보도가 나온 뒤 꾸준히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는 하지만 앞서 대응하지는 않겠다는 것.

이후 피츠버그는 강정호에 대해 두둔이나 비방을 전혀 하지 않았고, 강정호 역시 말을 아끼며 경찰 조사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

강정호 역시 경찰 조사 후에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5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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