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바 바는 17일 중국 상하이의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상하이더비' 상하이 선화-상하이 상강전에서 상대 수비수 쑨양과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날 뎀바 바는 강한 태클에 중심을 잃고 쓰러진 뒤 고통을 호소했고 옆에서 지켜보던 동료가 곧바로 벤치를 ‘X' 사인을 보냈다.
이후 병원에서 찍은 뎀바 바의 엑스레이 사진은 더 참혹했다. 왼쪽다리 경골과 비골이 완전히 부러진 것.
그레고리오 만자노 상하이 선화 감독은 "뎀바 바의 선수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며 그의 부상이 심상치 않음을 알렸다.
쑨양은 경기 후 웨이보를 통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당시 저는 공에 집중했고, 균형을 잃었다. 절대 고의가 아니다. 연락된다면 직접 병문안 가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