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닥터스’ 이성경, 차가워질수록 응원하고 싶은 이유

입력 2016-07-19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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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경이 차가워졌다.

이성경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진서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진서우는 어둡게 돌변한 흑화를 본격화해 전개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9회에서 진서우는 “막 살거야. 지금까지 착하게 살았는데 돌아온 건 뭐냐”며 심경의 변화를 드러냈고 이후 정윤도(윤균상)의 뺨을 거침없이 때리며 “우리 가족을 모욕하는 건 못 참아”라고 몰아붙였다. 유혜정(박신혜)과도 대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네가 날 거절한거야”라고 선을 그으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공개된 사진은 9회 촬영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속 이성경은 그동안 보여준 진서우의 모습과 전혀 다른 강렬해진 헤어스타일과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비주얼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차가운 눈빛과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랑 고백을 거절하고 자신의 가족까지 무시한 정윤도에게 상처받은 후 유혜정에게 더욱 악감정을 품게 된 진서우의 감정 변화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성경은 진서우의 심경 변화를 충실히 표현해내기 위해 현장에서 끊임없이 제작진과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에 몰입했다. ‘닥터스’ 측은 “진서우는 유혜정을 질투하고 견제하는 역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응원해주고 싶은 여리고 짠한 캐릭터”라며 “앞으로 진서우의 다양한 감정 변화는 물론 진서우와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성경의 흑화가 극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성경이 출연하는 ‘닥터스’ 10회는 19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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