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느와르 영화 ‘깡치’가 9월로 개봉일을 확정 지으며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가진 것도 기댈 곳도 없는 고등학생들의 방황과 갈등을 리얼하게 담아낸 액션 느와르 ‘깡치’가 오는 9월로 개봉일을 변경한 가운데 메인 예고편을 함께 공개했다. 영화 ‘깡치’는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자신의 유일한 탈출구였던 유도부 생활을 그만두게 된 주인공 형수(손우혁)가 우연히 학교 일진들과 맞붙게 되면서부터 비틀린 길을 선택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연정모(본명: 손우혁)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 주연, 감독까지 맡은 화제의 데뷔작인 ‘깡치’는 실제 자신의 고등학교 친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외되고 외면 받은 청소년들의 있는 그대로의 고뇌와 방황을 그려내고 있어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메인 예고편은 뒷골목 청춘들의 리얼한 액션 장면으로 눈길을 끈다. 운동밖에 모르는 주인공 ‘형수’가 유도를 그만두고 잘못된 길을 선택하게 되면서부터 벌어지는 패싸움 장면들과 주인공들의 거친 경상도 사투리는 일진의 세계에 가담한 형수에게 일어날 복잡한 일들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는 세상이 버린 그들의 이야기”라는 카피는 의지할 곳 없는 청춘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방황하는 청춘들의 아픔과 울분을 담아낸 액션 느와르 ‘깡치’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