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여신’ 남미선의 11번째 김영재류 산조연주회

입력 2016-07-24 13: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팬들 사이에서 ‘해금여신’으로 통하는 해금연주자 남미선이 8월16일 오후8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11번째 해금산조(김영재류) 연주회를 개최한다.

남미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와 전문사를 졸업하고 21세에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은상, 제1회 대한민국국악제 금상을 받으며 국악계의 차세대 해금연주자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각별히 눈여겨볼 점은 남미선의 연주활동의 무게중심이 산조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2007년부터 스승 김영재(제16호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보유자)의 김영재류 해금산조 연주회를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남미선은 지금까지 10회의 개인 연주회를 포함해 크고 작은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왔다. 최근 3년 동안에는 국악 팬 외에도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는 해금산조 연주회’를 열고 있다.

2014년 ‘공감!젊은국악’에 당선되어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김영재류 해금산조 실황앨범을 악당이반과 제작했다. 같은 해 국악방송 새음원시리즈 ‘39.남미선의 해금’을 내놨다.

남미선은 올해 9월 산조앨범 김영재류 긴 해금산조 녹음과 2017년 초 긴 산조 앨범발매기념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남미선 해금산조 공연에서는 실황앨범에 수록된 김영재류 해금 산조(연주시간 40분)와 조명곡(鳥鳴曲·김영재 작곡)을 연주한다.

KBS민속반주단 음악감독과 민속악회 수리 악장을 맡고 있는 김선호가 장구를 맡는다. 이서윤한복, 고흥곤국악기연구원, 국악포털 아리랑에서 후원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