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DNC 의장, 전당대회 의장직 박탈 ‘경선 편파관리’

입력 2016-07-25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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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NC 의장, 전당대회 의장직 박탈 ‘경선 편파관리’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대통령후보 경선을 편파적으로 관리해 왔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위원장인 데비 와서먼 슐츠 하원의원(플로리다)이 전당대회 의장직을 박탈 당했다.

DNC는 23일(현지시간) "투표를 통해 슐츠 의원의 전당대회 의장직을 박탈하고 마르시아 퍼지 하원의원(오하이오)을 새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슐츠 의원은 DNC 위원장이 전당대회 의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주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자격 박탈과 함께 모든 공식 일정도 취소됐다. 예정돼 있던 슐츠의 전당대회 연설·발언도 모두 취소됐다.

슐츠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전당대회를 마치고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25일부터 나흘간 펜실베이니아 주(州) 필라델피아에 열리며, 슐츠 의장은 전대 마지막 날 공식으로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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