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언론 “강정호, 슬럼프와 싸우려 노력 중”

입력 2016-07-25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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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킹캉'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계속되는 부진을 언제쯤 떨쳐낼 수 있을까.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있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8회 대수비로 출전해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3경기 만이다. 최근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강정호에게 안타는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존 제이소, 강정호, 조시 해리슨이 슬럼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먼저 매체는 강정호에 대해 지난 6월 8일 있었던 더블헤더에서의 활약을 언급했다. 강정호는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멀티히트를, 2차전에서는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햇다. 당시 그의 타율은 0.298이었으며 OPS도 1.031로 높았다.

하지만 강정호는 자난 6일 첫 보도된 '성폭행 혐의'를 안으면서 심적 부담때문이었을까, 이후 좀처럼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해 시즌 초반 매섭게 끌어올리던 홈런은 물론 안타도 가뭄이었다. 강정호의 최근 15경기 기록은 타율 0.179(39타수 7안타). 삼진만 14개다.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감독에게도 강정호의 부진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이 매체는 허들 감독에게 "슬럼프가 끝나고 나면 (강정호의) 타석에서의 콘택트 능력이 향상될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허들 감독은 "선수 본인에게 달려 있다. 만약 슬럼프를 이긴다면 1년 반 정도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정호는 올 시즌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183타수 44안타) 11홈런 30타점 OPS 0.791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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