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박스] 전쟁의 서막 열렸다…‘부산행’ 천만 급제동

입력 2016-07-27 09: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부산행’의 독주는 끝났다. 27일(오늘) 영화 ‘인천상륙작전’과 ‘제이슨 본’이 개봉하면서 치열한 삼파전이 예상된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이 작품은 개봉 전 유료시사회 형식의 변칙 개봉 후 20일 공식 개봉해 26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꿋꿋하게 지켜왔다. 누적관객수는 623만4261명.

특히 ‘부산행’은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7월 개봉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재난 영화 최고 오프닝 및 역대 일일 박스오피스 최다 관객 동원, 2016년 일일 최다 관객수, 역대 최고 주말 박스오피스, 역대 7월 최고 주말 박스오피스, 2016년 최고 주말 박스오피스 기록을 모두 새로 썼다. 파죽지세의 ‘돌풍’에 영화계에서는 ‘부산행’이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다 할 경쟁작도 없었기에 지난주와 같은 속도라면 이번주 천만 돌파도 충분히 기대해 볼만 했다.

그러나 지지 않는 태양은 없는 법. 27일 오전 10시 기준 ‘인천상륙작전’과 ‘제이슨 본’은 나란히 실시간 예매율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인천상륙작전’은 30% ‘제이슨 본’은 28.2% 그리고 ‘부산행’은 27.8%의 예매율을 차지했다. ‘인천상륙작전’과 ‘제이슨 본’은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까지 장악, 관객들의 반응이 벌써부터 뜨겁다. 한 길만 걷던 관객들의 사랑이 크게 세가지 길로 나뉘면서 스크린에 어떤 변동을 가져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리암 니슨이 선택한 한국 영화로 주목받은 ‘인천상륙작전’은 전세를 뒤바꿀 인천상륙작전, 그 뒤에서 역사를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걸었던 이들의 숨겨진 실화를 다룬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다. ‘제이슨 본’은 가장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숨겨진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맷 데이먼의 ‘본’ 컴백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NEW-CJ엔터테인먼트-UPI코리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