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이쯤되면 연애지침서? 남녀 연애심리 셋

입력 2016-07-27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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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 이쯤되면 연애지침서? 남녀 연애심리 셋

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가 20대 청춘들의 서툴지만 풋풋한 로맨스를 통해, 청춘 연애지침서를 선보이고 있다.

22일 첫 방송된 ‘청춘시대’가 외모부터 성격, 연애 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다섯 하우스 메이트 윤진명(한예리), 정예은(한승연), 송지원(박은빈), 강이나(류화영), 유은재(박혜수)의 극과 극 로맨스로 설렘과 공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캠퍼스커플 성패 법칙부터 남녀의 연애심리까지, 1·2회분에서 드러난 연애 지침목록을 짚어봤다.


#1. 한예리, 한승연, 류화영, 박혜수, 이렇게 하면 생겨요.

비록 남들이 보기엔 답답하지만, 매일 웃는 얼굴로 남자친구 고두영(지일주)을 대하는 정예은의 사랑스러움과 “내 볼펜 내놔요”라며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다가, 순수하고 해맑은 웃음으로 윤종열(신현수)의 혼을 빼놓은 유은재의 (의도치 않은) 밀당 전술은 CC성공의 치트키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바빠서 연애할 틈이 없어도 윤진명처럼 남녀 비율이 적당한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썸을 탈 가능성도 있다. 물론 강이나처럼 뱃속에서 예쁘게 태어났다면, 남자 부자의 삶을 살 수 있다는 씁쓸한 진리가 있지만 말이다.


#2. 박은빈, 이렇게 하면 ASKY(안생겨요).

“어떻게 해서든지 꼭 남친을 만들겠다”고 다짐할 정도로 본인의 의지도 강력하고, 소개팅 자리에서 시선을 끄는 외모도 가졌지만,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안 생기는 송지원. 마치 소개팅은 내가 다 꿰뚫고 있다는 듯, 메뉴 선정부터 대화와 게임을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신비감을 제로로 만들기 때문이다.


#3. 알면 편해지는 극과 극 남녀 연애심리

기념일을 위해 한 달 동안 커피까지 끊은 정예은. 하지만 남자친구 고두영은 선물로 근처 화장품 가게 오픈 기념품을 내밀었다. 정예은과 강이나가 싸웠을 때는 “그러게 남의 옷을 왜 입냐?”는 너무나도 객관적인 핀잔으로 심기를 건드렸다. 위로를 원하는 정예은의 여자어(語)를 이해하지 못했고, 같은 상황에서도 좀 더 본능에 충실한 면모를 보였다. 연애를 할 때 가장 많이 다투게 되는 원인이지만, 알고 나면 한결 편해지는 남녀의 극과 극 심리를 정확히 캐치한 것.

‘청춘시대’ 관계자는 “오는 29일 방송되는 3회분부터는 다섯 하우스 메이트들의 로맨스가 더욱 더 풋풋하고 설레게 가속화 될 예정이다. 남자 취향도, 연애 스타일도 제각각 다른 다섯 명의 가지각색의 로맨스로 골라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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