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폭풍성장, 한국 여성 평균 신장 20.1cm ↑

입력 2016-07-27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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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폭풍성장, 한국 여성 평균 신장 20.1cm ↑

‘세계 1위 폭풍성장’ 한국 여성의 평균 신장이 세계 200개 국가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25일(현지시간) 엘리오 리볼리 영국임피리얼칼리지 공중보건학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전 세계 200개 국가 남녀의 평균 신장이 1914∼2014년 어떻게 달라졌는지 분석한 연구 결과를 유럽과학오픈포럼에서 발표했다고 영국 가디언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연구 결과, 한국 여성 평균 키는 이 기간 세계 200개 국가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성장했다. 142.2㎝에서 162.3㎝로 20.1㎝ 커졌다. 일본(16㎝), 세르비아(15.7㎝), 중국(9.5㎝), 미국(5㎝)보다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지난 100년 사이 한국 여성 평균 신장이 20.1cm가 커진 162.3cm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년 전에는 한국 여성이 200개 국가 중 5번째로 작았지만, 현재는 55번째로 크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제임스 벤담은 “개인의 유전이 키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일단 전체 인구의 평균만 넘어서면 유전의 역할은 덜 중요해진다”며 “같은 환경에서라면 대부분 인구가 대략 비슷한 신장까지 성장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한국 남성의 평균키는 159.8㎝에서 174.9㎝로 15.1㎝가 커져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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