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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동 씨는 테이블 6개짜리 작은 분식집으로 장사를 시작해 10년 만에 10억 원의 건물주가 된 ‘서민갑부’다. 그는 연 매출 7억 원을 자랑하는 냉면집을 운영하면서 돈을 벌 수 있었다.
젊은 시절 안씨는 농장사업을 실패한 뒤 꿈을 상실한 채 몇 년을 허송세월로 보냈다. 그러다 부모의 권유로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게 됐다. 물론 처음에는 장사가 잘 안 됐다. 하지만 성공이란 인생의 목표가 생기면서 가장 자신 있던 냉면 하나로 승부를 보기 시작했다. 자신만의 양념장을 개발했고 남들이 자는 시간에 육수를 우려냈다. 그 결과 안씨의 냉면은 경남 진해의 명물이 됐다. 무능력하게 살던 그가 성공에 눈 뜬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밤 9시50분.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