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덕현은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육상 남자 멀리뛰기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8m11의 기록으로 시상대 꼭대기에 선 2010년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처럼 리우의 하늘을 박차고 오르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쳐있다. 사진제공|대한육상경기연맹
6월 멀리뛰기 8m22 한국기록 또 경신
올 7월 기준 세계랭킹 15위권 희망적
“결승진출 목표…한점 후회없이 뛸 것”
육상은 국내 스포츠팬들에게 익숙한 종목이 아니다. 그러나 전부 그런 것은 아니다. 희망과 내일을 바라보는 세부종목도 있다. 남자 경보와 더불어 남자 멀리뛰기가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역사 창조에 도전한다.
김덕현(31·광주광역시청)은 한국육상을 대표하는 에이스다. 세단뛰기와 멀리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림픽 육상에 2종목 이상 출전하는 것은 그가 처음이다. 스텝을 뗄수록 거리가 라이벌들과 점차 멀어지는 세단뛰기보다 1차례의 도약에서 승부가 갈리는 멀리뛰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대한육상경기연맹에서도 멀리뛰기에서의 선전 가능성을 높이 예상한다.
6월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메스 라이드 라 미팅 국제육상대회. 김덕현은 8m22로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 2009년 7월 베오그라드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 8m20을 깼다. 굉장히 값진 기록이다. 지난해 베이징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멀리뛰기 결승에서 나온 3위 기록(8m18)보다 낫고, 4년 전 런던올림픽 은메달(8m16)에 해당된다. 이미 5월 경북 문경에서 펼쳐진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멀리뛰기에서 8m23을 날았지만, 초속 2m9의 바람 때문에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한 아쉬움을 말끔히 날렸다. 메스 라이드 라 미팅 대회에서 분 바람은 초속 0.4m에 불과했다.
올 7월 기준으로 김덕현의 멀리뛰기 기록은 세계랭킹 15위에 해당된다. 최상위권과는 약간 격차가 있다. 1위 제리언 로손(8m58), 2위 마르키스 굿윈(8m45) 등과 비교하면 제법 뒤진다. 그러나 올림픽은 또 다르다. 최고들 가운데 최고들만 초청 받는 무대다. 일반적인 국제대회와는 차원이 다르다. 중압감이 대단하다. 올림픽 예선과 결승 기록이 제각각인 이유다.
“2008년 베이징대회에 이어 생애 2번째로 나선 런던올림픽에서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칠 수 없었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자신감이 붙었는데,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서 부상을 당한 뒤 하마터면 주저앉을 뻔했다. 주변에선 ‘선수생활을 포기하라’는 이야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럴 수 없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이를 악물었다. 결국 내 한계를 극복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한계를 넘었다.”
당연히 세단뛰기에서의 도약 준비도 끝났다. 멀리뛰기 올림픽 쿼터 획득에 매진하느라 올해 세단뛰기 기록은 없지만, 이미 2차례나 17m대 기록을 찍었다. 2009년 6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세운 17m10과 지난해 7월 한중일 친선대회 때 뛴 17m07이다. 제 기량을 펼칠 수 있다고 가정할 때, 지난해 베이징세계육상대회 6∼7위권 성적이다.
“일단 결승에 진출하고 싶다. 언제 은퇴할지 결정은 못했는데, 선수로 2020도쿄올림픽에 나설 일은 없을 것 같다. 리우올림픽에서 한점의 후회도 남기고 싶지 않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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