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의 특별한 팬심

입력 2016-07-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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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류준열. 동아닷컴DB

연기자 류준열. 동아닷컴DB

히로카즈 감독 만나러 광주서 당일치기 상경

연기자 류준열(사진)이 일본 영화감독을 향한 남다른 ‘팬심’으로 연예가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현재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에 한창인 류준열은 28일 일본영화 ‘태풍이 지나가고’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만나기 위해 당일치기로 상경한다. 이날 오후 8시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태풍이 지나가고’ 개봉 행사로 열리는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뒤, 다시 ‘택시운전사’ 촬영장으로 복귀한다. 영화촬영이 눈코 뜰 새 없이 진행되지만, 평소 좋아하는 감독을 만나기 위해 짬을 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향한 류준열의 팬심은 익히 유명하다. 류준열은 지난해 12월 tvN ‘응답하라 1988’ 출연 중 히로카즈 감독이 ‘바닷마을 다이어리’ 개봉을 맞아 내한했을 당시 처음 만났다.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면서부터 히로카즈 감독의 세계관에 관심이 높았던 류준열은 당시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편지를 쓰는 정성을 보인 바 있다.

류준열은 반 년 만에 재회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 관련 행사에서 류준열은 “히로카즈 감독은 저의 짝사랑이자 우상”이라며 “신작을 함께 보며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류준열 측 관계자는 “지난해 맺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의지가 컸다”면서 “‘운빨로맨스’로 인해 ‘택시운전사’ 촬영이 빠르게 진행돼야해 일정상 상황이 여의치 않았지만 다행히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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