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울산현대, 브라질 출신 수비수 셀리오 영입

입력 2016-07-28 09: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축구단이 브라질 국적 수비수 셀리오(Celio Ferreira dos Santos, 29세, 189cm, 88kg)를 영입했다.

이번 영입으로 울산은 기존 강민수, 김치곤, 이재성, 정승현에 이어 새로운 수비자원을 확보하면서 두터워진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되었다.

중앙 수비수 셀리오의 장점은 단단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일대일방어와 제공권, 태클 능력이다. 또한 세트피스시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공수 다방면에 걸쳐 팀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브라질리그 폰테 프레타에서 경력을 시작한 셀리오는 선수생활 대부분을 해외에서 보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울산 입단 전까지 중국(산시 찬바, 現 베이징 렌허), 이란(트라토르 사지 FC, 1부), UAE(알 샤밥, 1부) 등 아시아를 비롯해 포르투갈(CF 벨레넨세스, 1부), 몰도바(다키아 키시너우, 1부), 우크라이나(SK 타브리야 심페로폴, 1부) 등 유럽 무대를 거쳤다.

올 초 UAE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브라질에 돌아왔던 셀리오는 아바이FC 입단했으나 울산의 제의를 받고 한국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울산에 입단한 셀리오는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구단에서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 명문구단의 격에 맞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입단소감을 밝혔다.

현재 울산은 K리그 안에서도 손꼽히는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비자원으로 팀에 합류한 셀리오는 “울산에 대해 정보를 찾아봐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과거 몸담았던 몰도바, 우크라이나, UAE 리그 소속팀들도 수비가 강한 팀이었지만 외국인 선수로 나를 영입한 경험이 있다. 어색한 부분은 없다. 팀에 잘 녹아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셀리오는 “나는 현재 29살이다. 아직 축구선수 인생에 정점을 찍지 못했다. 여기(울산)에서 정점을 찍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셀리오는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놓고 있으며, 선수등록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