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더블유’ 이종석 마성의 윙크, 최고의 1분 등극

입력 2016-07-28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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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 이종석 마성의 윙크, 최고의 1분 등극

이종석이 ‘엘리베이터 윙크’로 여심 강탈과 함께 ‘최고의 1분’을 만들어냈다.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 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3회에서는 ‘웹툰 더블유(W)’ 속 주인공 강철(이종석)이 오연주(한효주)의 정체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자신과 다른 세계에서 왔음을 인지하며 맥락 없는 사건들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철은 자신의 ‘인생의 키’인 오연주에게 맥락 없이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했고, 오연주는 그런 강철에게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강철은 자신을 염려하고 걱정하는 오연주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갑자기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오연주가 선 따귀 후 키스 등의 맥락 없는 행동들을 벌이는 것이 다른 세계로 가는 이른바 ‘엔딩’을 내기 위한 행동들이라는 것을 파악한 강철. 그는 자신의 마음의 동요 없이는 오연주가 이를 이룰 수 없음을 알게 됐고, 평정심을 지켜내며 오연주의 돌발 행동을 제어해 두 사람 사이에 맥락 없는 웃음만발 로맨스가 활활 불타올랐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강철이 웹툰세계에서 신상이 불명확한 오연주를 자신의 팬트하우스에 데려가 신변보호를 하게 됐고, 강철이 잠시 자리를 비우려고 하자 오연주는 엘리베이터를 멈춰 세우며 그를 걱정하기 시작하며 맥락 없는 로맨스의 감정이 폭발했다. “조심하시라고요”라고 말하는 오연주에게 강철은 “설마 내가 지금 가다가 죽나요? 기차가 탈선하나 비행기 테러?”라며 오연주를 바라보며 여러 가지 질문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 그런 강철에게 오연주는 조심할 것 만을 당부하고 그에게 명확한 답을 해주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철은 그런 오연주에게 “아. 이런 질문엔 설마 답해 주겠죠. 나이가 어떻게 되요?”라고 기습 질문을 했고 “서른이요”라고 답하는 오연주에게 눈을 맞추며 “동갑이였네요. 우리”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숨죽이고 바라보게 만들었다.

이어 강철은 “결혼은 했어요?”라고 물었고, 고개를 저으며 “아니요”라고 말하는 오연주에게 “잘됐네”라며 나지막이 이야기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후 강철은 오연주에게 귀엽게 윙크를 했고, 닫혀져 가는 엘리베이터 문 사이로 이를 바라보던 오연주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가져다 대며 무엇인가에 홀린 듯 한참을 바라보고 서 있어 보는 이들을 가슴 뛰게 만들었다.

강철이 오연주에게 윙크를 하며 사라지던 이 장면은 TNMS 수도권 기준 16.1%를 나타냈고, ‘더블유’ 3회분에서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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