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맨유 선배’ 라르손 “즐라탄, 스웨덴 최고의 선수” 극찬

입력 2016-07-28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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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스웨덴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헨릭 라르손이 스웨덴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생활을 응원했다. 라르손 역시 2007년, 임대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적이 있다.

라르손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즐라탄을 극찬했다. 그는 “즐라탄은 스웨덴에서 최강이었다. 그는 최고다. 모든 사람들이 그를 알고 있고 그에게 관심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모두가 그의 플레이를 보기는 했지만, 어떤 기술을 쓰는지, 갖고 있는지는 자세히 모를 것이다. 이걸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이젠 모든 것이 잘 되길 바랄 뿐이다. 그가 맨유에 승리를 안겨줄 거라 생각한다”며 즐라탄이 맨유에서도 활약할 것이라 예상했다.

즐라탄의 나이에 대한 질문에 라르손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는 건강하며 체력 관리도 잘하고, 문제없다. 모든 것이 다 잘될 것이다. 맨유도 그렇고, 그 또한 잘 되길 바라며 열심히 임하고 있을 것이다. 그는 스웨덴 최고의 선수이고, 맨유에 이제 합류했다”고 말했다.

또 라르손은 “프리미어리그 진출은 즐라탄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다. 최고의 리그 중 하나다. 선수들도 많고, 퀄리티도 대단하다. 계속해서 훈련해야한다. 경기가 아주 많지만 즐라탄은 매우 건강하고, 훈련도 즐긴다. 맨유에서 최고의 체력으로 거듭날 것이고, 모든 이들이 클럽에 최선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도록 노력할 것”이라 장담했다.

더불어 “내가 기억하는 즐라탄은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경기를 하면, 훈련을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였다. 지금도 그렇게 임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았으면, 지금 그 나이가 되도록 뛰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즐라탄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스웨덴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시절에 대해서는 “우린 대표팀 시절에 새로운 선수들 모두를 케어했다. 다른 선수들에게 받았던 것을 되돌려준 것이다. 항상 해오던 것이다. 이게 상식이다. 항상 함께 좋은 것을 성취해야하고, 함께여야한다. 다른 선수들로 하여금 환영받는 기분을 느끼도록 해주어야한다. 특히 팀으로 운영되는 경기에서는 더 그렇다”고 밝혔다.

라르손은 “축구선수는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면, 어느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위치가 된다고 생각한다. 즐라탄은 매우 열심히 훈련해왔다. 그래서 그가 성공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즌 맨유로 이적한 즐라탄은 30일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맨유 데뷔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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