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공중분해!”… ‘서든어택2’, 오는 9월 서비스 종료

입력 2016-07-29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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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갈무리.

넥슨의 신작 게임 ‘서든어택2’가 결국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넥슨은 ‘서든어택2’ 공식 홈페이지에 ‘서든어택2 2016년 9월 29일 서비스 종료 안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오픈 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이런 말씀을 드리게 돼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여러분들께서 주신 여러가지 피드백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고민했다”고 적혔다.

이어 “서든어택2의 개선과 발전에 힘을 기울이려 했으나 단기간에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수준을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서든어택2’는 106주 연속 PC방 사용량 1위,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 수 35만 명 등 수많은 기록을 세운 ‘서든어택’의 후속작이다. 넥슨이 약 4년을 공들여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으로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네티즌들 반응.

하지만 출시 직후 수준 낮은 그래픽과 과한 선정성으로 논란이 이어졌다.

이후 넥슨지티 측은 문제가 된 ‘미야’, ‘김지윤’ 등 캐릭터 2종을 상점에서 삭제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끝내 게임을 출시한 지 23일 만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서든어택2’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다양한 반응이다.
▲ 개발비로 들어간 300억 원이 공중분해된 거냐
▲ 정신차리고 예전처럼 재밌는 게임 좀 퍼블리싱했으면 좋겠다
▲ 차라리 빨리 종료하는 게 낫다
▲ 300억 들여 남은 건 야짤 등의 따끔한 일침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넥슨 캐시로 구매한 상품은 사용 여부나 남은 기간과 관계없이 구매금액 전액을 넥슨 캐시로 환불할 예정이다. 환불 절차는 오는 9월 1일 자동으로 처리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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