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엔, 김사월X김해원의 ‘Fafafa’ 3일 정오 공개

입력 2016-08-02 1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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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엔 (Sioen)이 한국 뮤지션과의 콜라보레이션 EP <OMNIVERSE>의 발매를 앞두고 김사월X김해원과의 콜라보레이션 싱글 <Fafafa>를 오는 8월 3일 수요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한다.

<Fafafa>는 먼 곳을 바라보며 서로 다른 생각에 잠겨있는 같은 듯 다른 세 사람의 이야기이다. 몽환적이고 긴장감 있는 허밍으로 때로는 나른하게 때로는 긴박하게 먼 곳을 표현하는 김사월과 7, 80년 대 프렌치 팝의 퇴폐미를 연상시키며 멀리에 있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절망하며 마침내 찾아 나서는 내레이션의 김해원, 멀리 표류해 온 날들에 대한 깊은 상념에서 은빛 시대로 걸어나가는 시오엔의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 세 명의 이방인이 뚜렷이 드러나면서도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Fafafa>는 파격적이고 감각적으로 청자에게 다가간다.

각각 자국 내에서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아티스트 간의 만남인 만큼, 그 결과물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남달랐다. 이메일로 서로의 작업물을 공유한 시오엔과 김사월X김해원은 그 중 김해원의 스케치를 택했고 지난 3월 김해원의 작업 공간에서 이틀 동안 음악적 교감을 나눴다. 낮과 밤, 그리고 새벽을 오롯이 함께 보낸 그들은 서로의 개성을 살리며 사소한 호흡까지도 놓치지 않는 집중력으로 <Fafafa>를 완성해갔다.

김사월은 '짧았지만 어떠한 교감을' 나누었다고 말했고 김해원은 '각자의 열정이 결국 이 노래를 완성시킨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시오엔 역시 '김사월X김해원과 함께 작업할 때의 분위기와 공기가 너무도 멋졌다'고 말하며 작업이 더없이 즐거웠다고 밝혔다

유럽을 넘어 아시아까지 사랑을 받았던 골든레코즈 수상 곡 'Cruisin'과 한국을 향한 사랑을 드러낸 'Hongdae'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시오엔(SIOEN)은 그간의 한국에서의 인연들을 엮어 국내 뮤지션들과 음악 작업을 시작하기에 이른다. 올해 3월 2주 간 한국에 머물며 음악계의 다양한 뮤지션들과 음악적 교감을 나누고 작업한 시오엔은 벨기에에 돌아간 뒤에도 꾸준히 뮤지션들과 소통하며 총 5곡을 함께 작업한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EP의 커버부터 각 트랙의 조화까지, 시오엔이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세심히 골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시오엔은 이번 콜라보레이션 EP 발매를 기념하여 오는 9월 3일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특별한 내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엔 EP를 함께 작업한 국내 아티스트들이 게스트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며 팬들과 관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연 예매는 8월 9일 오후 5시부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진행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칠리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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