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7월의 MVP’ …한달간 3승·방어율 1.87 활약

입력 2016-08-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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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IA 양현종(28)이 KBO가 2일 발표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7월 MVP에 선정됐다.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14표를 얻어 팀 동료 나지완(9표)을 제쳤다. 2013년 4월에 이어 개인 2번째 KBO리그 월간 MVP를 수상했고, 상금 2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양현종은 6월까지 16경기에 선발등판해 단 3승(7패)만 거두며 승수쌓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7월 5경기에서 3승1패, 방어율 1.87(33.2이닝 7자책점)을 기록하며 완전히 살아났고, 삼진도 26개나 솎아냈다. 7월에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투수는 양현종이 유일하다. 특히 지난달 30일 문학 SK전에서는 9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8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따내며 에이스의 가치를 입증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21경기에서도 3차례 완투를 포함해 6승8패, 방어율 3.21(140이닝 50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가 6이닝을 3자책점 이내로 막아내는 것)는 16회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한편 KBO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KIA전에 앞서 양현종의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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