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데뷔 10년만의 첫 자작 타이틀곡 'Why so Lonely'가 발표 직후 1위를 차지한 이후 3주가 지나 차트를 역주행하며 또다시 주간차트 1위에 오르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온라인 음원 포털 소리바다(대표 손지현, www.soribada.com)는 원더걸스의 ‘Why So Lonely’가 7월 4주 차 (7월 25일 ~ 7월 31일)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원더걸스는 작년 8월에 발표한 정규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등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기존의 걸그룹들과는 다른 매력으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휴가철에 듣기 좋은 청량한 느낌의 여름 시즌송들이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실력파 보컬리스트 허각과 정은지가 듀엣으로 뭉쳐 유피의 ‘바다’를 달달하고 감미롭게 재 탄생시켰다. 대중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며 전 주보다 2단계 오른 3위에 랭크됐다.
에프엑스의 ‘All Mine’이 전 주보다 5단계 올라 5위에 랭크되었다. 경쾌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업템포의 EDM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리스너들을 사로잡고 있다.
시원한 여름노래의 최강자 씨스타의 ‘I Like That’ 이 6위에 오르며 발표한지 6주나 된 곡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차트 상위권에서 롱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언니쓰의 ‘Shut Up’이 전 주보다 한 단계 상승하며 7위에 올랐다. 이 곡의 제작자인 박진영이 여름을 강타할 히트곡이 될 것이라고 예언을 했고, 실제로 무려 한 달 동안 차트 상위권에 머무르며 선전하고 있다.
한창 뜨겁게 인기몰이중인 걸그룹 트와이스의 ‘CHEER UP’이 8위에 올라왔다. 이 곡은 4월말에 발표된 곡으로, 무려 14주간 차트 상위권에서 버티며 진정한 롱런 행진 중이다.
김건모의 ‘어제보다 슬픈 오늘’ 이 20위에 올랐다. 약 5년전에 발표된 이 곡은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고창편에서 잠깐 흘러나오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아 진정한 역주행을 기록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현재의 차트는 순위를 요동치게 할만한 신곡의 부재로 기존 곡들의 자리 바꾸기만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소리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