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의 진화, 마시면서 빼자

입력 2016-08-04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여름이 되면 기온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올라간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음료로 인기가 높은 제품들. 파워에이드 제로, 아몬드 브리즈, 저스트주스 아이스, UCC콜드브루커피, 미에로화이바(왼쪽부터).

■ 휴가철, 다이어트 음료가 대세

몸짱 밀크부터 제로칼로리 음료
저칼로리 커피·유기농 주스까지
전통 강자 미에로화이바도 인기


휴가철이 절정에 이른 가운데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저칼로리 음료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한 라이프스타일 푸드 업체가 우리나라 20∼40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2.2%가 ‘참을 수 없는 식욕과 공복감’을 다이어트 실패 이유 1위로 꼽았다. 갑자기 식단에 변화를 주거나 단식 등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요요 현상과 정신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최근 음료업계에서는 ‘맛있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다이어트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을 살펴봤다.


● 영양은 유지하고 칼로리는 우유보다 낮은 ‘아몬드 브리즈’

‘몸짱 밀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몬드 브리즈는 여성들의 기호에 맞춘 신제품 ‘아몬드 브리즈 바나나 80’과 ‘아몬드 브리즈 초콜릿 100’ 2종을 출시했다. 아몬드 브리즈는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를 갈아 물과 혼합한 100% 식물성 음료다. 일반 우유보다 낮은 칼로리에 칼슘, 비타민E 등 영양이 풍부해 최근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여성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SNS 상에서는 이미 ‘다이어트 필수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명의 숫자는 1회 제공량의 칼로리를 뜻한다. 현재 올리브영,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에서 ‘아몬드 브리즈 바나나 80’과 ‘아몬드 브리즈 초콜릿 100’의 2+1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 커피도 저칼로리로 즐긴다 ‘UCC콜드브루커피’

글로벌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UCC커피코리아는 열량이 36칼로리에 불과한 ‘UCC콜드브루커피’를 전국 GS25 편의점을 통해 출시했다. 최근 각 커피브랜드마다 깊은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콜드브루는 차가운 물에 오랜 시간 우려내 커피 고유의 향이 강한 고급 원두커피다. ‘UCC콜드브루커피’는 콜롬비아와 브라질 산토스 등지에서 엄선한 원두를 적절히 블렌딩해 저온의 물로 천천히 추출한 커피로, 산뜻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100g당 설탕 함량은 단 2g. 375ml 한 병을 모두 마셔도 열량이 36칼로리에 불과하다.


● 제로칼로리 ‘파워에이드 제로 마운틴 블라스트‘

코카-콜라 파워에이드는 제로 칼로리 음료 ‘파워에이드 제로 마운틴 블라스트’를 출시했다. 기존 파워에이드의 전해질 밸런스 시스템(ION4)에 칼로리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해 제로 칼로리를 적용했다. 땀으로 배출될 수 있는 나트륨 이온(Na+), 칼륨 이온(K+), 칼슘 이온(Ca++), 마그네슘(Mg++)의 4가지 전해질 (ION4)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운동시 칼로리 걱정없이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칼로리와 당류 섭취 걱정 없는 다이어트 음료 ‘미에로화이바’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의 350ml와 1.5L PET제품 2종은 모두 당류가 일절 들어가 있지 않다. 때문에 대용량임에도 당류 과다 섭취나 칼로리 걱정없이 특유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실제로 미에로화이바 350ml PET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 늘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식이섬유가 7000mg(350ml 기준) 들어있어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은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 저칼로리 과일 주스 ‘저스트주스 아이스’


프리미엄 내추럴푸드 기업 올가니카는 얼려먹는 유기농 과일 주스 ‘저스트주스 아이스’를 출시했다. 유기농 천연과즙으로 만든 ‘저스트주스 아이스’는 저칼로리 빙과 스낵으로 섬유질이 노폐물을 제거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제공해 건강 간식으로 좋다. 사과유자맛, 오렌지백포도맛, 포도사과맛, 유기농 믹스 등 총 4가지 맛으로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