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에 따르면 밤 10시 33분 러셀 광장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구급차가 현장에 출동했다.
중상을 입은 여성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사망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용의자가 한 여성을 찌르고, 쓰러뜨렸다"며 "나는 길 건너편 술집으로 들어가 숨었고, 그곳에 있던 많은 사람이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러셀 광장은 인근에 대영박물관을 비롯해 지하철역, 호텔 등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지난 2005년 7월에도 5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런던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난 곳 중 하나다.
최근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공격을 받자 영국도 대테러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