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지승현부터 박은석까지, 개성파 배우들 총출동

입력 2016-08-04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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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지승현부터 박은석까지, 개성파 배우들 총출동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이 개성파 연기자들의 총 출동으로 풍성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4일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가 쫄깃한 연기 화음으로 환상의 케미를 합작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하 월계수)의 조연군단 소개와 동시에 인물별 특징이 잘 드러난 캐릭터컷도 함께 공개했다.


● 지승현과 정경순, 밉지만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사고뭉치 모자(母子)

올 상반기 안방극장 최고의 히트작 ‘태양의 후예’에서 북한군으로 출연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지승현은 여주인공 ‘나연실’(조윤희)의 첫 남자 ‘홍기표’를 연기한다. 폭력조직의 일원이지만, 어려운 환경의 연실을 상대로 순애보적인 사랑을 펼칠 만큼 속내는 착한 인물이다.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정경순은 기표의 홀어머니로 출연한다. 연실이 아들을 버릴까봐 정식 며느리도 아닌 연실의 집에서 더부살이하며 시어머니 노릇을 톡톡히 하는 ‘밉상’ 캐릭터다.


● 박준금과 구재이,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 최악의 앙숙 모녀(母女)

원숙한 미모와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종횡 무진하는 박준금과 모델 출신 구재이는 미사어패럴의 후처 출신 안방마님 ‘고은숙’ 역과 오만한 성격의 큰딸 ‘민효주’ 역으로 사사건건 대립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고은숙은 음모와 계략에 능한 ‘야망의 화신’으로, 자신의 아들 민효상(박은석)을 대표이사로 만들어 지난날의 설움을 보상받고자 한다. 남에게 뺏기고는 못 사는 민효주는 계모의 계략으로 경영권을 빼앗긴 남편에게 실망해 이혼을 감행할 정도로 자존심이 높은 인물. 미사어패럴의 경영권을 두고 은숙과 팽팽한 경쟁구도를 형성하며 신경전을 벌인다.


● 박은석과 이정은, 연극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알짜배우

이들 외에도 개성과 실력을 두루 갖춰 연극무대와 브라운관에서 존재감을 빛낸 박은석, 이정은이 합류해 힘을 보탠다. 박은석은 미사어패럴의 외아들 ‘민효상’ 역으로, 엄마 고은숙의 성품을 그대로 물려받아 야망과 성취욕이 크며 욕심이 많은 인물을 연기한다. 이정은은 말도 많고 정도 많은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아줌마, 월계수 양복점 2층 공방 ‘금촌댁’ 역을 맡았다.

제작진은 “주연부터 조연까지 최강의 라인업이라 자부한다. 출연진 모두가 자신이 맡은 역할을 너무 잘 소화해주고 있어 든든할 따름”이라고 귀띔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이동건․차인표‧최원영‧현우)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등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구현숙 작가와 ‘어셈블리’의 황인혁 PD가 의기투합하는 드라마다.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결혼계약’ ‘닥터스’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엔터 명가’ 팬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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