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타수 1안타’ 시애틀, 보스턴에 연장 접전 끝 패

입력 2016-08-05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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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타점을 추가했다.

이대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59에서 0.260으로 상승했다.

이날 이대호는 2회 첫 타석에서 2루수 직선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5회 2사 1, 3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드류 포메란츠의 4구째 너클볼을 공략, 중전 안타로 연결시키며 3루주자 넬슨 크루즈가 홈을 밟았다. 시즌 41번째 타점.

이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연장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덤 린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보여줬다. 2-2로 팽팽히 맞선 양 팀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연장에 돌입했고 그 균형은 11회 보스턴의 공격 때 깨졌다. 1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보스턴의 트래비스 쇼는 좌전 안타를 쳐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여기에 후속타자들의 희생번트와 중전 안타가 곁들여지면서 쇼는 홈을 밟을 수 있었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시애틀 또한 11회말 득점에 실패하며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보스턴의 다섯 번째 투수로 나선 크렉 킴브럴은 1 1/3이닝 동안 무실점 3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3패)째. 브래드 지글러는 세이브를 챙겼다. 반면 시애틀의 코디 마틴은 1이닝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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