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만갑’ 녹화장에서 북한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홍석천은 초등학교 시절 탁구부였다는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여자만 뽑는 탁구부에 홍석천이 당당하게 뽑혔던 이유는 완벽한 탁구자세 덕분. 홍석천은 이날 녹화장에서도 탁구부 출신다운 실력을 뽐냈고,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현정화 감독에게까지 인정을 받았다.
그런데 홍석천의 탁구 자세를 유심히 지켜보던 토니안은 “잠깐, 이거 서태지 형 안무 아니야?”라며 홍석천의 자세에 의혹을 제기했다. 토니안의 날카로운 지적에 당황한 홍석천은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토니안과 함께 서태지의 ‘환상 속의 그대’ 춤을 즉석에서 완벽하게 재연해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이날 ‘이만갑’에서는 북한 체육선수 출신 세 명이 출연해 북한의 혹독한 체육훈련법에 대해 낱낱이 공개했다. 유리가 가득한 자갈밭에서 운동해야 했던 극한 신체 훈련법부터 운동 장비가 없어 훈련을 포기했던 안타까운 사연까지, 북한식 운동법과 북한 운동선수들의 훈련 실태가 모두 공개된다.
북한 스포츠의 모든 것을 다룬 ‘이제 만나러 갑니다 – ‘2016 리우, 우리는 하나! 북한 스포츠 완전 정복!’ 편’은 8월 7일 일요일 밤 11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