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이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에 특별 출연한다.
이상엽은 8일 방송되는 ‘닥터스’ 15회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신랑으로 등장해 홍지홍(김래원)·유혜정(박신혜)와 대립한다. 이상엽은 신부를 향한 애절한 사랑을 보이고, 이로 인해 홍지홍과 유혜정이 날선 대립을 펼칠 예정.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이상엽은 목에 깁스를 하고 얼굴에는 피를 흘리며 오열하고 있다. 조현식(안중대 역)가 수술실로 뛰어들려는 이상엽을 온 힘을 다해 붙들고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김래원과 박신혜가 평소와 달리 냉정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라이벌 브로맨스’도 볼거리다. 본인을 “추접하다”라고 말하며 홍지홍과 유혜정 사이를 부단히 비집고 들어가는 정윤도(윤규상)는 이상하게도 홍지홍이 점점 좋아진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두 남자는 라이벌인지 형과 동생인지 도통 구별할 수 없다. 친형제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유쾌하다.
지홍의 집을 찾은 정윤도는 홍지홍을 보며 하소연을 하고, 이를 받아주는 홍지홍의 얼굴이 눈길을 끈다. 이들의 묘한 브로맨스가 새로운 관전포인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