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퓨릭.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퓨릭은 8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 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드TP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6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잡아내 12언더파 58타를 쳤다. 공동 5위로 우승을 놓치기는 했지만, PGA 투어 역대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쓰며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PGA 투어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6차례 59타 기록이 나왔다. 1977년 세인트주드클래식 2라운드에서 알 가이버거가 최초로 59타를 쳤고, 이후 칩 벡(1991년 슈라이너스 호스피털)과 데이비드 듀발(1999년 커리어빌더챌린지), 폴 고이도스(2010년 존디어클래식), 스튜어트 애플비(2010년 그린브리어클래식) 그리고 짐 퓨릭(2013년 BMW챔피언십)이 한 번씩 기록했다. 퓨릭은 자신의 기록을 1059일 만에 경신하며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은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친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에게 돌아갔다. 한국선수 중에선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공동 25위(합계 7언더파 273타)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